[한상숙기자] 박찬호가 류현진(LA 다저스)의 성공을 확신했다.
다저스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장을 찾은 박찬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호는 "류현진은 성공할 것이다. 단 5∼6월까지는 기다려달라. 안정기를 찾을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편안하게 잘 적응한다면 그의 공은 더 강하고, 날카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화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박찬호는 그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박찬호는 "류현진은 좋은 직구와 변화구를 갖고 있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은 삼진을 잡는 데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실수를 하더라도 빨리 잊고 다음 공을 던져야 한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찬호는 류현진의 마인드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류현진은 긍정적이다. 또 오랫동안 한국의 에이스로 활약해온 만큼, 압박감도 견뎌낼 수 있다"고 류현진의 장점을 설명했다.
류현진은 다음 달 3일 오전 11시 10분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팀이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앞둔 류현진은 "그들은 지난해 챔피언이다. 올해는 다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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