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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승격 꿈꾸는 김보경 "카디프에서 성장중"


[이성필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중인 김보경(24, 카디프시티)이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열망을 뿜어냈다.

영국 웨일스 지역 매체인 '웨일스 온라인'은 3일(한국시간) 김보경을 집중 조명했다. 웨일스 온라인은 "카디프시티의 스타 김보경은 '빅 임팩트(Big Impact)'를 이어가고 싶어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보경의 야망을 전했다.

김보경은 지난 2일 카티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챔피언십 40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6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 이끈 승리라 감동은 남달랐다.

이날 경기에서 김보경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김보경은 "카디프시티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중이다. 앞으로도 더 많이 배우고 싶다"라며 차근차근 발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카디프는 승점 78점으로 리그 단독 1위를 유지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직행권인 2위 헐시티(71점)와는 승점 7점차로 다음 시즌 승격이 유력한 상황이다.

웨일스 온라인은 카디프 입단 후 김보경이 오랜 시간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며 어려웠던 지난 시간을 조명했다. 김보경은 "말키 맥케이 감독과 많은 것을 상의하고 있다. 모든 것이 내게는 배울 점이다, 특히 챔피언십의 거친 경기력에 적응하기 위해 체력 보강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웨일스에서의 생활 자체가 만족스럽다는 김보경은 "카디프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챔피언십에서의 활약도 즐겁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된다면 큰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떠올린 그는 "올림픽에서 내 조국을 위해 뛸 수 있었던 것은 너무나 환상적이었다"라면서도 "지금은 카디프가 챔피언십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며 실력 발휘로 정상을 맛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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