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삼성화재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레오와 기업은행의 사상 첫 우승 주역 알레시아가 NH농협 2012~13 V리그 남자부-여자부 MVP에 선정됐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레오는 총 27개사의 언론사 투표 중 무려 22표의 몰표를 받아 최고의 선수인 MVP에 올랐다.
레오는 기복 없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팀 통합우승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삼성화재가 6회 연속 우승, 통합 7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레오는 중심에 섰다.
레오는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며 빼어난 활약을 했던 가빈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고 동료들과의 조직력 면에서는 가빈보다 더욱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정규리그 득점 1위, 공격성공률 1위 등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V리그를 지배했다. 챔피언결정전 MVP도 레오의 품에 안겼다.
알레시아는 창단 2년차 기업은행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알레시아의 힘이 지배한 기업은행은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여자부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공격성공률 1위 등 공격 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알레시아는 27표 중 11표를 받아 영광의 MVP에 올랐다. MVP에 대한 갈망이 컸던 알레시아는 드디어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역시 챔피언결정진 MVP에 이은 2관왕이다.
한편, 신인선수상에는 KEPCO의 양준식과 GS칼텍스의 이소영이 선정됐다. 특히나 이소영은 27표 중 26표라는 압도적인 표를 받아 올 시즌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 한을 신인상으로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기량발전상에는 삼성화재의 지태환과 인삼공사의 백목화가, 페어플레이상에는 LIG손해보험의 이경수와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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