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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득점-1할대 타율' NC 타선, 어떡하지?


[정명의기자] 3경기에서 단 3득점에 그쳤다. 경기당 겨우 1점씩을 뽑고 있는 셈이다. 1군 데뷔전을 치른 NC 다이노스의 이야기다.

NC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5 패배를 당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각각 0-4, 2-3으로 패한데 이은 3연패다. 마운드는 그런대로 버텼지만 침묵한 타선에 3연전 동안 홈 팬들에게 1군 데뷔승을 선물하지 못했다.

데뷔전을 치르기 전까지는 롯데와의 '경남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이라는 평가도 많았다. 하지만 막상 정규시즌 뚜껑을 열어보니 롯데의 라이벌이 되기에는 한참 멀어 보인다.

외국인 트리오가 등판한 마운드는 괜찮았다. 3경기에서 10점을 내줬다. 문제는 터지지 않는 타선에 있다. 1차전 4안타, 2차전 8안타, 3차전 6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세 경기 팀 타율이 1할9푼1리(94타수 18안타)에 그친다.

이현곤, 조영훈, 김태군, 이호준 등 1군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그나마 쳐주고 있다. 이현곤이 4개, 이호준과 김태군이 3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그나마 쓸 만한 선수들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홈런왕 나성범은 수술로 5월이나 돼야 복귀할 수 있고, 가장 타격감이 좋던 모창민은 개막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3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NC는 5일부터 지난해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시작한다. 삼성도 개막 2연전에서 두산에 2연패를 당한 상태라 NC전을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NC로서는 외국인 선발진을 가동할 수도 없어 더욱 어려움이 예상된다.

결국 침묵하고 있는 타선, 그 중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NC가 타선의 침묵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떠안았다.

조이뉴스24 창원=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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