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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KIA 선동열 감독 "김진우 호투와 타선 덕"


[류한준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즌 개막 후 5경기서 무패행진을 이어온 롯데 자이언츠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긴 상승세를 이날도 이어갔다. 이로써 KIA는 롯데와 5승1패 동률이 되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선동열 KIA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김진우가 초반에 어렵게 승부를 가져갔지만 3회 이후 몸이 풀리면서 잘 던져줬다"며 "그동안 재활을 충실히 했는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선 감독은 "타선도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며 "찬스를 살리는 집중력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KIA 타선은 이날 12안타로 9점을 내 10안타 3득점에 그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9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롯데 타선을 잘 막아내고 시즌 첫 승을 올린 김진우는 "초반에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공이 잘 안들어갔다"면서 "그러나 3회 이후 포수인 김상훈 선배와 대화가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상훈은 김진우에게 '커브와 체인지업 그리고 슬라이더를 잘 섞어 던져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를 건넸고 김진우는 안방마님의 조언을 따랐다.

김진우는 "그 때부터 공이 제대로 들어갔다"며 "오늘 경기에서 첫 단추을 잘 뀄다. 꾸준히 마운드에 올라 팀에 꼭 도움을 주고 싶다. 마지막 단추도 잘 채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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