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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호투+박한이 맹타…삼성 3연승, 한화는 8연패


[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8연패에 빠뜨렸다.

삼성은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박한이의 4안타 등 장단 13안타를 쳐낸 타선과 선발 윤성환의 호투 속에 8-2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전에서 2승을 거둔 상승세를 이어가며 3연승을 내달렸다.

윤성환은 6이닝 동안 79구를 던지며 한화 타선을 상대로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3이닝 8피안타 6실점(6자책점)으로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유창식은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삼성은 1회말 공격에서 대거 5점을 뽑아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배영섭과 조동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이승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간단히 선취점을 냈다.

최형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한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계속된 득점 기회에서 신명철의 적시타와 이지영의 2루타까지 터져 5-0으로 크게 앞서갔다.

삼성은 3회말 신명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고 6회말 배영섭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한이는 이날 4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고 배영섭이 3안타, 신명철과 이지영이 각각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한화는 7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이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심창민에게 2루타를 뽑아 출루한 뒤 최진행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정현식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는 사이 3루 대주자 이여상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냈다.

다음 타자 김경언은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심창민이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쐈다. 김경언의 시즌 1호이자 올 시즌 개막 이후 한화 타선에서 처음 나온 홈런이었으나 팀의 8연패로 빛을 잃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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