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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2골' 성남, 서울에 2-1 승리 '2연승'


'디펜딩 챔피언' 서울, 7게임 무승 '리그 12위'

[최용재기자] 성남 일화의 김동섭이 원맨쇼를 펼치며 FC서울을 무너뜨렸다.

성남 일화는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김동섭의 2골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성남은 2승2무3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서울은 또 다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서울은 4무3패, 승점 4점에 머무르며 리그 12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 이른 시간 성남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8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박진포의 크로스를 김동섭이 감각적인 오른발 힐킥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수비수들이 예상할 수 없었던 김동섭의 일격이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볼점유율을 높이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34분 서울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선 김치우가 왼발로 감아 찼고, 공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성남은 다시 이른 시간에 추가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도 김동섭이었고 이번에도 감각적인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문전에서 김동섭은 아디와 볼경합을 벌여 볼을 뺏어낸 후 오른발 로빙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 키를 넘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동섭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만들어낸 멋진 골이었다.

이 골이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이 됐다. 김동섭은 2차례 감각적인 골로 성남 승리를 이끌었다. 가히 김동섭의 날이었다.

한편, 전북은 대구를 만나 레오나드로와 에닝요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고, 울산은 마스다-한상운-김신욱이 3골 폭죽을 터뜨리며 대전을 3-0으로 완파했다.

부산은 수원에 1골을 먼저 내줬지만 임상협의 동점골과 장학영의 역전골로 2-1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성남=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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