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윈윈 트레이드라 볼 수 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18일 NC 다이노스와 단행한 2대3 트레이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넥센은 이날 NC로부터 투수 송신영과 신재영을 받고 대신 내야수 지석훈과 이창섭, 외야수 박정준을 내줬다.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르기 위해 부산에 머물고 있는 염 감독은 트레이드 소식이 알려진 직후 '조이뉴스24'와 통화에서 "구단에서 정말로 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송신영은 바로 엔트리에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1, 2이닝 또는 롱릴리프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송신영은 올 시즌 지금까지 7경기에 출전해 6이닝을 던졌다.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며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NC 마운드를 든든하게 이끈 베테랑 불펜 투수다.
송신영의 가세로 넥센 불펜은 전력이 더욱 보강될 전망이다. 기존의 이정훈, 박성훈, 한현희, 마정길 등에 경험 많은 송신영이 합류, 필승계투조를 더 단단히 꾸릴 수 있게 됐다.
염 감독은 "(송)신영이가 다시 팀에 오게 된 건 정말 플러스 요인"이라며 "젊은 투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또한 염 감독은 "NC 유니폼을 입게 되는 세 선수들도 좋은 기회를 찾아 간 셈"이라며 "지석훈, 이창섭, 박정준 모두 열심히 훈련을 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 팀에서 출전 기회가 마땅치 않았는데 NC에 가서 자리를 잘 잡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염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를 계기로 선수단은 더욱 분발하겠다"고 얘기했다. 넥센은 롯데와 주중 3연전을 마친 뒤 19일부터 목동구장에서 트레이드 상대였던 NC와 만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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