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가 두 경기 연속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세 번째 타석서 타점을 올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이날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3할4푼)과 견줘 조금 떨어진 3할3푼7리가 됐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제이미 가르시아를 상대로 4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3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1루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타점을 올리는 호쾌한 장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원볼 원스트라이크에서 가르시아가 던진 3구째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2루 주자 데릭 로빈슨이 홈을 밟아 신시내티가 선취점을 냈다. 추신수의 시즌 8호 2루타였고, 타점은 11개째였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선발투수 브론슨 아로요가 6회말 맷 홀리데이에게 투런포를 허용, 1-2로 역전을 당했다.
추신수는 1-2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 나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 타선은 가르시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 에드워드 무히카 공략에 실패해 결국 1-2로 졌다. 무히카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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