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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3일 1군 합류…불펜부터 시작


KIA, 윤석민 가세로 선발진 강화

[한상숙기자] KIA가 윤석민의 합류로 더 강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선동열 감독은 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윤석민의 1군 합류 소식을 알렸다. 지난달 30일 퓨처스리그 한화전에서 5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윤석민은 이후 롱토스로 몸 상태를 점검한 뒤 1군 합류를 확정했다.

선 감독은 "롱토스 후에도 어깨 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 1군에서 중간으로 몇 경기 던지고 선발로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2군 첫 등판이던 4월 16일 넥센전에서 윤석민은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 확실히 살아난 모습을 확인했고, 직구 구속도 143㎞에서 145㎞로 올랐다. 이후 롱토스까지 문제없이 소화해 1군 합류를 결정했다.

선 감독은 "2군에서 한 경기 더 등판해 6회 이상 긴 이닝을 소화했으면 했다. 그런데 몸 상태가 괜찮고, 본인이 1군에서 던지는 것을 원했다"며 "윤석민은 내일(3일) 등록된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참가 후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윤석민의 합류로 KIA는 더 강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기존 서재응과 소사, 김진우, 양현종, 임준섭에 에이스 윤석민까지 가세한다. 자연스럽게 불펜진 강화 효과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선 감독은 "투수 엔트리는 12명 그대로 간다. 기존 투수 중 한 명이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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