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4-5로 졌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내주면서 8연패 깊은 부진에 빠졌다.
12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이 연패 '스토퍼' 노릇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류현진은 케빈 슬로리(1승 2패)와 맞대결한다.
다저스는 이날 1회말 터진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스리런홈런(시즌 4호)으로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3회초 마이애미 데릭 디트리히에게 선발투수 맷 매글리가 스리런홈런을 얻어맞는 바람에 3-3 동점을 허용했다.
마이애미는 후안 피에르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아드니 에체베리아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크리스 코클란이 홈을 밟아 한 점 더 도망갔다.
다저스는 추격을 해봤으나 8회말 A. J. 일리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결승타점을 올린 피에르는 이날 중견수 겸 1번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도 12일 경기에서 피에르와 승부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13승 2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인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나 11승 25패가 됐다.
한편 같은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삼고 있는 아메리칸리그의 LA 에인절스는 이날 치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 오랜만에 2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13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최하위 휴스턴 애스트로스(10승 26패)에게 간신히 앞서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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