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가 잠시 숨을 골랐다.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얻어냈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푼2리에서 3할1푼4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선발투수인 좌완 클리프 리를 상대로 6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2회초 2사 2, 3루의 득점 찬스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후속타자 잭 코자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추신수는 0-2로 팀이 끌려가고 있던 5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그러나 이번엔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신시내티가 2-3으로 추격하던 7회초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선 리가 던진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3-5로 뒤진 9회초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가졌다. 필라델피아 마무리 투수 조나단 파벨본이 던진 3구째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아쉽게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신시내티는 필라델피아에 3-5로 져 최근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5승 17패가 되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는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20승(22패) 고지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지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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