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신시내티 레즈 '부동의 톱타자' 추신수(31)가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3리에서 3할로 조금 내려갔다.
이날 추신수의 유일한 안타가 9회초 팀의 결승점으로 이어진 귀중한 2루타였다. 전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던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까지는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뒤 득점까지 올리며 톱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4-4로 맞서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바비 판넬을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잭 코자트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득점을 시작으로 9회초 3점을 추가, 7-4로 승리를 거뒀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맷 하비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와 5회초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추신수는 9회초 팀이 꼭 필요할 때 한 방을 터뜨리며 앞선 타석에서의 부진을 깨끗이 씻어내고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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