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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조직력 살리겠다…4강도 가능해"


U-20 월드컵 출사표 "유럽-남미에 주눅들지 않으리"

[이성필기자] "8강, 4강도 갈 수 있다."

오는 21일부터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설 21명의 대표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이광종(49)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터키에서 개최되는 2013 U-20 FIFA 월드컵에 나선다. 한국을 비롯해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결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쿠바(21일), 포르투갈(25일), 나이지리아(27일)와 만난다. 이 대회를 앞두고 참가했던 프랑스 툴롱컵 대회에서는 비슷한 팀들인 콜롬비아, 프랑스, 콩고민주공화국, 미국을 만나 2승1무1패, 조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U-20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인 1983년 멕시코대회 4강에 도전한다.

12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열린 U-20 대표팀 포토데이 행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가 그대로 묻어나왔다. 이광종 감독은 "준비를 잘했으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유럽이나 남미에 비해 기술이 떨어지지만 조직력을 잘 살려보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툴롱컵을 통해 사전 점검을 마친 이 감독은 "쿠바와의 첫 경기를 잘 풀면 나머지도 잘 될 것 같다"라며 "쿠바의 북중미 예선 두 경기를 봤는데 신장이 작고 순발력이 부족해 보였다. 다른 두 팀도 툴롱컵에서 봤는데 기술이 우리보다 좋았지만 체력이 약한 것 같더라. 해볼 만하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 대표팀은 일부 전력 누수도 있다. 지난해 U-19 선수권 우승 주역인 문창진(포항 스틸러스)이 허리 디스크로 완전 제외됐다. 장현수(용인대학교)가 툴롱컵 도중 무릎을 다쳤고 골키퍼 이기현(동국대학교)도 눈에 공을 맞아 중도 귀국했다. 이들 역시 이번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과거에는 상대의 이름값에 기가 죽었는데 이제는 경험이 쌓였다. 남미, 유럽과도 대등해 큰 문제가 없다"라며 "16강만 들어가면 8강, 4강도 갈 수 있다.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장인 골키퍼 이창근(부산 아이파크)도 "U-19 선수권도 우승이 목표였고 이뤄냈다. 이번에도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2013 터키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한국대표팀 명단(21명)

▲골키퍼= 이창근(20, 부산 아이파크), 함석민(19, 숭실대학교), 김동준(19, 연세대학교)

▲수비수= 심상민(20, 중앙대학교), 김용환(20, 숭실대학교), 연제민(20, 수원 삼성), 우주성(20, 중앙대학교), 송주훈(19, 건국대학교), 권창훈(19, 수원 삼성)

▲미드필더= 이광훈(20, 포항 스틸러스), 김선우(20, 울산대학교), 박용준(20, 수원 삼성), 강상우(20, 경희대학교), 이창민(19, 중앙대학교), 한성규(20, 광운대학교), 강윤구(20, 빗셀고베), 류승우(20, 중앙대학교), 정현철(20, 동국대학교)

▲공격수= 조석제(20, 건국대학교), 김현(20, 성남 일화), 김승준(20, 숭실대학교)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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