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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4강 싸움, 8월까지 가봐야 안다"


"현재 순위 계속 가지 않을 것"…"이번주 최대한 승수 추가 희망"

[김형태기자] "좀 더 지켜봐야지요."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은 현재 순위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18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현재 순위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4강이 고착화되려면 더 두고봐야 한다. 팀간 2연전으로 치러지는 8월초쯤 가봐야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 들어 프로야구 순위는 요동치고 있다. 연승과 연패 팀이 나오면서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뀐다. 7연패에 빠진 넥센의 부진을 틈타 삼성이 단독 선두를 탈환한 가운데 몇 년 전만 해도 만년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이른바 '엘-롯-기(LG-롯데-KIA) 동맹'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1위 삼성부터 5위 롯데까지 승차가 4.5경기에 불과하다. 3위 LG와 5위 롯데의 승차는 1.5경기다. 6월 5승6패를 기록한 6위 두산은 4위 KIA를 3.5경기차로 쫓고 있다.

김 감독은 최근 순위가 요동치고 있는 원인을 분위기의 차이로 들었다. 그는 "LG가 잘 나가고 있는 이유는 결국 분위기를 탔기 때문이다. 한두번 이기다보니 상승세를 탔고 연승을 하게 된 원동력"이라며 "결국 분위기가 연승과 연패를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LG는 최근 5연승, KIA는 7연승 행진 중이다.

두산은 이번주 롯데, 한화와 홈 6연전이 예정돼 있다. 다음주에는 KIA, NC를 상대로 원정 6연전을 떠난다. 지난 12∼13일 잠실 SK전에서 2연승한 뒤 4일간 달콤한 휴식을 취한 두산은 이번주 최대한 승수를 추가할 계획이다. 5월을 4연패로 마감한 두산은 6월 들어 3연승과 6연패, 2연승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이번주가 중요하다. 원정을 떠나기 전에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날 밤부터 쏟아진 폭우의 영향으로 우천 취소됐다. 두산 및 롯데 선수단은 정식 훈련 대신 간단히 몸만 풀고 일정을 마감했다. 이날 선발로 예정됐던 노경은(두산)과 송승준(롯데)이 19일 경기에 그대로 등판한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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