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세계랭킹 1위 '무적함대' 스페인이 무자비한 폭격을 가했다. 상대는 랭킹 138위 타히티였다.
스페인은 21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2차전 타히티와의 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퍼부으며 10-0 대승을 거뒀다.
토레스 혼자 무려 4골을 터뜨렸고, 비야가 3골을 넣으며 타히티를 처참히 무너뜨렸다. 또 다비드 실바가 2골, 후안 마타가 1골을 넣으며 총 10골을 만들어냈다.
10골 차 승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역대 최다 득점차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브라질이 호주를 상대로 기록했던 6-0 이었다. 그리고 이 대회 역대 한 경기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브라질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넣었던 8골이었다.
이번 10골 차 대승으로 스페인은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두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승부는 이미 예측이 됐다. 세계 최강의 선수들로 구성된 스페인과 대부분이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된 타히티는 기본부터가 달랐다. 스페인은 이니에스타, 사비 등 핵심 멤버들을 대거 뺐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타히티를 무너뜨렸다. 전반 5분 토레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차별 공격을 시도한 스페인은 이후 9골을 더 넣는 골 쇼를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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