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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전날 침묵 벗어나며 1안타 쳤으나…


오릭스는 세이부에 2-7 패배

[류한준기자] 이대호(오릭스)가 안타 하나를 쳐냈다.

이대호는 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욜린 세이부와 홈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로 전날 무안타에 그친 아쉬움을 조금은 덜어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8리에서 3할1푼7리로 1리 떨어졌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1회말 1-0으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다케쿠마 쇼타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다. 밀어친 큼지막한 타구였다. 아깝게 담장을 넘기진 못했지만 우측 펜스를 직접 맞혔는데 1루까지밖에 가지 못했다.

이어 이대호는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다음 타자 다카하시 신지 타석에서 다케쿠마가 폭투를 범한 틈을 타 2루까지 내달려 세이프 됐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이대호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다케쿠마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구째 타격한 공은 교세라돔 좌측 외야 4층에 떨어지는 큰 파울이 되기도 했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세이부 두 번째 투수 오카모토 요스케가 던진 초구를 받아쳤지만 이번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는 2-6으로 리드 당하고 있던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이날 마지막 타석에 섰다. 좌완 구원투수 랜디 윌리엄스를 상대해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오릭스는 이날 마운드가 흔들리며 세이부 타선에 홈런 2방 포함 장단 14안타를 허용하면서 2-7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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