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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투의 힘' 두산, 한화 이틀 연속 제압


올슨 난조 불구 6-2 역전승

[김형태기자] 두산이 한화를 연파하며 7월 상승세를 이어가다. 두산은 1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선발 올슨의 난조에도 불구하고 계투진의 안정된 투구를 바탕으로 6-2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승률 5할3푼6리(37승32패2무)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IA(0.538)를 승차 없이 따라 잡았다. 최근 12승경기서 10승으로 급피치을 올리고 있는 두산은 선두 삼성과 4∼4.5경기차를 꾸준히 유지하며 상위권 재도약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시즌 내내 말썽을 부리던 불펜이 이날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 올슨이 2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남발하며 3피안타 2실점으로 조기강판되자 3회 무사 1,2루에서 급히 투입된 김상현을 비롯해 이재우, 오현택, 정재훈, 홍상삼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하며 승리의 밑바탕을 깔았다.

두산 타선은 2-2 동점이던 5회초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1사 뒤 공격의 첨병 이종욱이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종욱은 곧바로 2루를 훔치며 8년 연속 20도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후속 정수빈의 볼넷에 이은 2사 1,2루에서 김현수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볼카운트 1-1에서 한화 선발 바티스타를 두들겨 좌전 안타를 날렸고, 이 순간 2루주자 이종욱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8회에는 베테랑 홍성흔이 한 몫 했다. 민병현이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살아나간 뒤 2루를 훔쳐 조성된 2사2루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를 때려내 2루주자 민병헌을 불러들인 것.

4-2로 리드한 9회에는 민병헌의 2타점 2루타까지 나오면서 한화의 추격 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선발 바티스타가 7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6패(5승)째를 당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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