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풍 분 '꽃보다 할배', 시청률 대박 행진 계속

[권혜림기자] 첫 방송부터 시청률 대박을 터뜨린 '꽃보다 할배'가 두 번째 방송에서 더욱 상승한 시청률로 또 한 번 열풍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방영된 tvN '꽃보다 할배'는 평균 시청률 4.8%(이하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6.9%를 기록하며 지난 주 기록을 경신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평균 5.7%, 최고 8.4%를 기록했다. 10대부터 50대 남녀까지 모든 연령대 남녀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 1회 기록인 전국 기준 평균 4.2%, 최고 5.4%(수도권 기준 최고 6.6%)를 뛰어 넘는 기록이다. 평균 나이 76세의 할배 4인방(이하 H4)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2일 방송된 '꽃보다 할배' 2회는 본격적인 배낭여행 여정을 시작한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과 여전히 유럽을 동분서주 뛰어다니는 짐꾼 이서진의 모습을 그렸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움직이는 맏형 이순재와 불편한 무릎 덕에 조금이라도 더 쉬려고 하는 떼쟁이 막내 백일섭의 투닥거림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맏형과 막내 사이를 조율하려는 신구와 박근형의 노력 또한 폭소를 자아냈다.

'꽃보다 할배'는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평균 나이 76세 노배우들이 직접 주인공이 돼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KBS 2TV의 '해피선데이-1박2일'을 이끌었던 나영석 PD가 CJ E&M으로 이적한 후 이우정 작가와 함께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