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이센스 전속계약 해지에 "선택 존중, 관계 안 변해"

[이미영기자] 슈프림팀 사이먼디(쌈디)가 이센스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이먼디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게 센스가 행복해지는 유일한 길이었고 그 선택을 존중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팀만 못하게 됐을 뿐이지 10년 동안의 관계가 변한 건 절대 아니다. 둘 다 솔로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I.K 안에서 각자가 잘하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쌈디는 또 "팀을 사랑해주시고 팀 앨범을 기다려준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이센스 소속사였던 아메바컬쳐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7월 19일자로 강민호(이센스) 군에게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며 "이센스가 더 이상 아메바컬쳐 소속 가수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이센스도 트위터를 통해 "오늘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솔로로 활동할 겁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조이뉴스24와 통화에서 "이센스와는 계약 해지하고 사이먼디(쌈디)는 소속사에 잔류한다"며 "두 사람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음악적인 방향 등 전반적으로 의견이 다른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프림팀 활동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 당시 각자 솔로로도 음악적으로 인정을 받은 만큼 각자 할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슈프림팀이 사실상 해체를 하게 된 셈이다.

싸이먼디와 이센스는 지난 2009년 슈프림팀을 결성해 데뷔했으며, '그땐 그땐 그땐', '왜'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모았다. 이센스는 지난 2011년 11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활동을 중단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