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가 등 근육통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23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니퍼트를 1군 명단에서 말소하고 우완 안규영을 대신 등록했다. 니퍼트의 엔트리 말소는 올 시즌 처음이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니퍼트는 전날 가벼운 훈련을 실시하다가 목과 등 사이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그는 이날 선수단과 함께 버스로 잠실구장을 출발, 목동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전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도 목격됐다. 하지만 두산은 무리를 피하기 위해 니퍼트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한 것이다.
니퍼트는 지난 5월 28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서도 같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적이 있다. 당시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그는 이 때문에 등판이 취소됐고, 대신 유희관이 선발 투수로 나선 적이 있다. 니퍼트는 이후 3일 뒤인 5월31일 잠실 넥센전에 정상 선발 등판한 적이 있다.
니퍼트는 두산에서만 3번째 시즌인 올해 16경기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개 구단 투수들 가운데 유일한 두자릿수 승리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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