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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이수혁, 정체 드러나…김남길과 친구 아닌 원수


이수혁, 극심한 혼란 속 분노하는 섬세한 감정연기

[김양수기자] KBS 월화드라마 '상어'의 감춰진 비밀이 진실을 드러냈다. 손예진의 믿음직한 '꽃계장'이자, 김남길의 복수를 돕는 '친구' 로 분했던 이수혁의 정체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3일 방송된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18회에서 이수혁은 김남길과 원수지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검찰수사관 김수현(이수혁 분)은 한이수(김남길 분)의 아버지 한영만에 의해 죽은 강희수의 아들이었던 것.

특히 이수의 부친이 과거 '그림자'라 불렸던 고문관이었고, 수현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X(기국서 분)의 말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진실을 안 이수혁은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극심한 혼란 속에서도 조용히 분노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남길에게 "왜 우리 아버지한테만 다른 살해방법을 사용했을까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지며 냉랭한 태도를 유지, 김남길과의 냉전을 암시하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설마 했더니 정말 강희수 아들일 줄이야! 이수, 수현 라인 훈훈했는데 이렇게 무너지나요?' '사실 알고 제대로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수현이 너무 안쓰러웠어요. 이수혁씨 다시 봤습니다' '이수혁씨 표정 완전 싸늘하게 바뀌는데 가슴이 철렁했어요. 드라마가 어떻게 끝날지 감도 못 잡겠네요' 등 호평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종영을 2회 앞두고 충격적인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어'는 이날 시청률 9.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MBC '불의 여신 정이'와 SBS '황금의 제국'은 각각 11.8%와 10.7%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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