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대타로 출전해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했다. 7회까지 벤치를 지키다가 0-0 동점이던 8회초 1사 상황에서 투수 토니 싱그리나 대신 좌타석에 들어섰다. 그러자 다저스는 우완 불펜요원 로날드 벨리사리오 대신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를 투입해 맞섰다.
추신수는 초구를 노렸으나 파울에 그쳤고, 2번째 공에 몸을 맞아 1루로 걸어나갔다. 시즌 22번째 몸에 맞는 공. 1루에 진출한 추신수는 2사 후 크리스 헤이시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12호 도루도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고, 이어진 8회말 수비서 투수 매니 파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추신수는 변함없이 타율 2할8푼5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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