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의 대포가 터졌다. 이대호는 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 홈경기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시즌 18호)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최근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1회말 3번 이토이 요시오의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직후인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지바롯데 선발투수 세스 그레이싱어를 상대로 5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그레이싱어가 던진 5구째를 통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스탠드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지난 7월 25일 니혼햄전 17호 홈런 이후 7경기 만에 대포를 신고했다. 그레이싱어를 상대로는 지난 6월 27일 경기 이후 두 번째 홈런이다. 당시 이대호는 그레이싱어에게 1홈런 포함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오릭스는 솔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6회초 현재 2-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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