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강습 타구에 오른 어깨를 맞은 SK 윤길현이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윤길현은 3일 문학 두산전 7회초 2사 1, 2루에서 홍성흔의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맞았다.
윤길현은 고통을 호소하며 마운드에 쓰러진 뒤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의료진까지 나와 윤길현의 상태를 살폈고, 가까스로 일어선 윤길현은 트레이닝 코치의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이동했다.
윤길현은 아이싱으로 부상 부위를 진정시킨 뒤 인천 연수병원에서 X-ray 검진을 해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SK 관계자는 4일 "뼈에는 이상이 없다. 우측 삼각근 근육이 부은 상태다. 앞으로 아이싱과 초음파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트리 조정은 없다. 윤길현은 월요일까지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불펜진에 정상 합류한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윤길현은 막판 순위 싸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다. 이만수 감독은 "다행히 내일이 월요일이다. 트레이너도, 본인도 화요일부터는 나올 수 있다고 얘기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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