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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한화에 연승…나성범 권희동 나란히 '10호홈런'


찰리 8승 수확, 평균자책점 2.49로 더 낮춰

[석명기자] NC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한화전 연승을 올렸다.

NC는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즌 13차전에서 나성범의 투런, 권희동의 스리런 홈런에 선발 찰리의 호투를 더해 5-1 승리를 따냈다. 전날에 이어 이번 청주 2연전을 모두 이긴 NC는 원정경기 5연승의 강세도 이어갔다.

한화는 타선이 대체로 침체한 모습을 보이며 2연패를 당했다. 최하위 한화(26승1무62패)와 8위 NC(37승3무53패)의 승차는 이제 10경기로 벌어졌다.

홈런의 힘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NC는 1회초 톱타자 김종호의 안타와 도루,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나성범이 한화 선발 조지훈으로부터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가 1회말 한상훈의 볼넷과 최진행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엮어낸 뒤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역전 의지를 보인 한화는 1회초 피칭 내용이 불안했던 조지훈을 일찍 강판시키고 2회초 이태양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하지만 이태양도 NC의 홈런포에 당했다. NC는 3회초 2사 1, 2루에서 권희동이 이태양을 두들겨 좌월 3점홈런을 작렬시켰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5-1로 벌어졌다. 나성범과 권희동은 나란히 시즌 10호 홈런을 날려 두자릿수 홈런타자 대열에 합류했다.

팀 타선이 홈런으로 시원시원하게 점수를 뽑자 NC 선발 찰리도 시원시원한 피칭을 이어갔다. 1회말 1실점한 뒤에는 큰 위기 없이 한화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3회말 선두타자 추승우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곧바로 한상훈을 병살타 유도했고, 5회말에는 2사 1, 2루에 몰리기도 했으나 역시 한상훈을 외야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나머지 2, 4, 6회는 모두 삼자범퇴.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낸 찰리는 가뿐하게 시즌 8승(4패)을 올렸다. 1위를 달리는 평균자책점은 2.54에서 2.49로 조금 더 끌어내렸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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