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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조승우,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서 6년만에 재회


정성화, 돈키호테 역 4번째 도전…조승우, 6년만에 복귀

[김양수기자] 한국 뮤지컬계의 최고 스타들이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 승선했다.

'레미제라블'을 통해 대중성과 연기력, 가창력 등을 모두 인정받은 배우 정성화, 그리고 참여하는 작품마다 대박을 터트리는 배우 조승우가 '맨 오브 라만차'에서 라만차의 기사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는 최근 출연진을 최종 확정짓고 꿈을 향한 질주를 시작한다. 정성화, 조승우가 돈키호테 역을 맡았으며, 김선영은 알돈자 역으로, 이훈진이 산초 역으로, 그리고 서영주는 도지사 역으로 다시 분한다.

특히 정성화와 조승우는 2007년에 이어 '맨 오브 라만차'에 다시한번 더블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2007년 산초 역할을 제의 받은 정성화는 오디션에서 돈키호테 역에 지원. 당당히 조승우와 더블캐스팅 됐다. 정성화는 2007년과 2008년, 2010년에 이어 2013년 네 번째로 돈키호테를 연기한다.

3년 만에 돌아온 정성화는 "'맨 오브 라만차'가 관객에게 꿈을 노래하는 작품이라면, 배우에게는 꿈을 실현해주는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조승우는 2007년 이후 6년 만에 '맨 오브 라만차'를 선택했다. 그는 꿈과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시인이자 세무사인 세르반테스와 기사를 꿈꾸는 노인 돈키호테를 연기한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를 "내 인생을 바꾼 뮤지컬"이라고 표현할 만큼 남다른 애정을 지닌 조승우는 한층 성숙해진 '30대 돈키호테'로 다시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2013년 '맨 오브 라만차'는 '드림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환상적인 신구 캐스트의 조합과 돌아온 역대 최강의 캐스트들, 그리고 작품에 새 숨결을 불어넣을 뉴페이스들의 열정이 더해져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미겔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2005년 뮤지컬 '돈키호테'로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후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가슴을 울리는 음악, 배우들의 열연으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후 2007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로 다시 무대에 올라 2008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최우수재공연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조명음향상, 음악감동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의 여정은 오는 11월19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다시 시작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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