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동섭이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안산시 매각설'에 휘말린 성남 일화에 승리를 안겼다.
성남 일화는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김동섭의 결승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성남은 9승7무8패,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반면 울산은 4경기 연속 무승 행진(2무2패)을 이어가며 12승6무6패, 승점 42점에 머물렀다.
결승골의 주인공 김동섭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1도움)를 이어가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전반 초반 성남이 경기를 압도했다. 스트라이커 김동섭을 앞세운 성남은 활기찬 공격을 이어갔다. 그리고 전반 24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박진포의 크로스를 김성준이 감각적인 오른발 힐킥으로 울산 골문을 열었다.
전반 중반으로 가자 서서히 울산이 제 페이스를 찾았고, 전반 종반 울산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0분 하피냐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성남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 팽팽함은 후반 18분 깨졌다. 주인공은 김동섭이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김철호의 땅볼 크로스를 김동섭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후반 30분 성남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김철호의 크로스를 기가가 헤딩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결국 성남은 '3골 폭죽'을 터뜨리며 '우승 후보' 울산을 완파했다. 구단 매각설로 인해 성남 선수들이 더욱 똘똘 뭉치는 효과를 냈다. 성남 선수들의 투지가 빛났다.
조이뉴스24 /성남=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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