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두산과 인천시체육회가 각각 201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두산은 1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경기에서 19-18로 이겼다. 지난 2009년 원년 대회부터 5년 연속 1위다. 전날 웰컴론이 충남체육회에 패해 이미 1위가 확정됐지만 신경쓰지 않고 정규리그 마무리를 깔끔하게 했다. 정의경이 8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두산에서 은퇴 후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사령탑에 오른 윤경신 감독이 지도자로 데뷔하자마자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 놓으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두산은 12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여자부에서는 인천시체육회가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역시 1위를 확정했다. 인천시체육회는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32-23으로 승리했다. 서울시청은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김온아-김선화 자매가 7골씩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초반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등 난조를 겪었던 인천시체육회는 임영철 감독이 국가대표 전임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고 주포 김온아가 부상 당하는 등 악재 속에서도 충실히 리그를 이어오며 1위로 올라섰다. 2011년 대회 이후 2년 만의 1위다.
서울시청은 4위를 확정지으며 오는 6일 3위 SK슈가글라이더즈와 단판 승부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가린다. 여기서 이긴 팀이 2위 삼척시청과 역시 단판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2위 삼척시청은 SK슈가글라이더즈에 31-25로 이겼다. 우선희가 8골로 경기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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