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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7일 LG전 "장원삼 불펜 대기"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활용…선두 경쟁 승부수

[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선발 1+1 전략'을 꺼내든다.

류 감독은 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좌완 선발 요원 장원삼을 불펜 대기시킨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의 선발은 배영수, LG 선발은 우규민이다.

장원삼은 선발 로테이션 상으로 다음날인 8일 경기 선발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8일 경기에는 차우찬이 선발로 나선다. 장원삼의 LG전 성적이 2승3패 평균자책점 5.76으로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장원삼이 나갈 수도 있고 안 나갈 수도 있다"며 "아무튼 불펜에 대기는 시킨다. 내일은 그렇게 안 하고 오늘만 대기시킨다"고 말했다.

삼성이 지난 5,6일 이틀간 경기를 치르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가능한 작전이다. 마침 좌완 불펜 요원도 권혁 외에는 없는 상황. LG전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장원삼만큼 믿음직한 투수도 없다.

삼성은 6일 현재 LG에 1경기 차 뒤진 2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2연전은 선두 다툼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 류 감독이 장원삼을 불펜에 대기시키는 일종의 승부수를 던지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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