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희, '너목들' 이보영 이어 '비밀' 지성 "인연인가봐"

[김양수기자] 배우 이다희가 지성-이보영 커플과의 인연에 대해 소개했다. 이다희는 전작인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보영과 친구로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차기작인 KBS '비밀'에서는 지성의 약혼녀로 분한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감독 이응복 백상훈)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주연배우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와 이응복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다희는 이보영과 지성을 잇따라 작품에서 만난 데 대해 "인연이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성과 이보영은 오는 27일 광장동 W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이다희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채 끝나기 전에 '비밀' 합류를 결정했다. 이미 지성오빠가 캐스팅된 상태라 보영언니에게 조언을 듣기도 했다"라며 "보영 언니도 시놉시스를 봤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오히려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비밀'은 사랑이 없다고 믿었던 남자와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의 멜로를 그린 드라마이자, 사랑이 소멸되어 가는 시대를 사는 이 시대 네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다.

극중 이다희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원하는 남자를 얻지만 그 남자의 마음만은 얻지 못하는 여인 세연 역을 맡았다.

이다희는 "가질 수 없는 사랑 민혁(지성)과 가질 수 있는 사랑 도훈(배수빈) 사이에서 갈등하는 역할"이라며 "완벽해 보이지만 정작 사랑만은 갖지 못한 아픈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비밀'은 2부작 '연애를 기대해' 후속으로 9월2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