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왕가네 식구들'의 강예빈이 섹시 애교모드에 발동을 걸었다.
3주 연속 주말극 1위로 쾌속 순항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 러브라인의 변화 조짐이 감지됐다. 최상남(한주완)을 좋아하는 왕광박(이윤지)에게 강력한 적수가 나타난 것. 바로 섹시와 애교로 중무장한 허영달(강예빈)이다.
지난 15일 방영된 6회분에서 "눈만 뜨면 니가 생각난다고. 니가"라며 짝사랑 최상남에게 만취 고백을 해버린 왕광박. 상남의 오해도 풀렸고, 아슬아슬 키스 사정권에도 진입했고, 상박커플의 핑크빛 모드가 무르익는가 싶었다. 그러나 상남은 영달과 소개팅에 나섰다. 이모 오순정(김희정)이 주선한 자리였기 때문이다.
영달은 여자의 무기는 외모라며 외모 치장에 목숨을 거는 인물. 소개팅을 했다하면 애프터 신청은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남심 헌터다. 소개팅 첫 날부터 상남에게 과감한 스킨십과 볼뽀뽀를 선사하며 최고의 상남자라 불리는 최상남의 함박미소를 유발케 했을 정도.
상남이 데이트 장소로 시장 국밥집을 선택, 시장통을 걸어가는 과정에서도 물이 고인 바닥에서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상남에게 안아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영달. 그녀는 모태솔로 광박과는 연애 경험으로나 기술로나 비교자체가 무리인 매력적인 여자다. 광박에게 막강 경쟁자가 등장한 것임에 틀림없다.
한주완은 "현장에서 강예빈을 여러 번 안고 들어야했는데 깃털처럼(?) 가벼워서 번쩍번쩍 들을 수 있었다. 오히려 내가 힘들까봐 날 더 챙겨주는 착한 마음씨를 가졌더라"며 "강예빈이 또래고 성격도 서글서글한 편이라 호흡도 잘 맞고 기대도 된다. 하지만 우리 광박이 앞에서는 티를 아주 조금만 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과연 앞으로 '얼굴되고 목소리되고 팔뚝되는' 상남자 한주완을 누가 쟁취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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