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질주가 계속됐다. 넥센은 1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넥센은 이날 승수를 추가 연승을 5경기로 늘렸다. 66승 2무 49패로 단독 3위를 지켰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도 2경기를 유지했다.
넥센은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쳐 출루했고 이어 문우람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 KIA 선발 임준섭의 폭투가 나온 틈을 타 서건창이 3루까지 갔다.
이택근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서건창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넥센은 4회초 강정호의 발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오윤과 송지만이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연거푸 2, 3루를 훔쳤다.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동원이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KIA는 8회말 넥센 7번째 투수 한현희의 폭루를 틈타 안치홍이 홈으로 들어와 한점을 따라 붙었다. 2사 1, 3루 기회를 잡아 넥센 벤치는 마무리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승락은 이종환을 2루수 땅볼로 돌려 세우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넥센은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강정호가 KIA 두 번째 투수 유동훈을 상대로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시즌 20호)을 쏘아 올려 4-1로 달아났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날 넥센은 선발 이보근에 이어 마무리 손승락까지 8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두 번째로 나온 마정길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1패 1세이브)를 올렸다. 손승락은 43세이브째(2승 2패)를 올렸다.
KIA 임준섭은 5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4피안타 4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볼넷 4개가 발목을 잡았다.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7패째(3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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