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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진태현, 공개 열애 후 첫 연인 호흡 '살벌'


소향 뮤직비디오 출연…이별 연기 펼쳐

[이미영기자] 배우 박시은과 진태현 커플이 공개 열애 후 최초로 뮤직비디오에 동반 출연해 연인 호흡을 맞췄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9월 초 가수 소향의 뮤직비디오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최근 촬영을 마쳤다. 3년 전 SBS '호박꽃 순정'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박시은과 진태현은 가끔 야구장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화제를 모으긴 했지만 공식적인 행사나 작품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에서 달콤한 연인이 아닌, 이별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송원영 뮤직비디오 감독은 '홍상수식 즉흥 연기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갑작스런 여자의 이별 선포에 마음을 되돌리려는 남자의 상황을 즉흥적으로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 이를 전달받은 박시은은 진지하게 진태현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다가 자신을 감싸안는 진태현의 품에 안기는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송원영 감독은 "두 사람이 너무 다정다감해서 연기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베테랑 연기자답게 빨리 상황에 몰입해 촬영이 순조롭게 끝났다"고 말했다. 진태현과 박시은도 "사실 교제 3년간 단 한번도 소리지르면서 싸워본 적이 없어서 어색했지만 재밌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촬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3년간의 열애 풀스토리도 공개했다. 3년 전 '호박꽃 순정'이 아닌 11년 전 MBC 드라마 '선물'을 통해 처음 인연이 시작됐다는 점을 최초로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진태현은 "MBC 공채 탤런트로 막 연기를 시작했을 때, 박시은은 청춘 스타로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었다. '선물'이라는 작품에 나는 단역 1로 출연했는데 그때 박시은이 주인공이었다. 정말 예쁘고 성실한 모습에 호감을 느꼈는데 11년 뒤에 '호박꽃 순정'을 통해 다시 만났을 때 인연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먼저 다가갔고 팬임을 자청하며 선배님이라고 모시다가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과거 '선물'에서 진태현을 만난 기억이 없는데, '호박꽃 순정' 촬영 때 먼저 다가와 팬이라며 살갑게 대해줘 고마웠다. 사실 이상형은 아니었는데, 자꾸 만나다 보니 편해지고 마음이 가더라. 그런 게 인연이 되어서 연인으로 발전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한 소향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24일 첫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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