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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정대세-염기훈 향한 '감출 수 없는 기대감'


부상 회복 정대세 전북전 교체 출전, 염기훈은 포항전서 복귀 예상

[최용재기자] 수원 블루윙즈의 정대세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그리고 염기훈이 경찰축구단에서 제대해 수원에 합류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이 미소짓는 이유다.

수원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수원은 13승7무9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에서 정대세가 부상에서 복귀해 출전했다. 정대세는 후반 21분 산토스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고, 지난 7월 발등 부상 후 전북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정대세는 아직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었지만 서 감독은 정대세의 복귀만으로도 만족감을 내비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 감독은 "정대세는 위험을 무릅쓰고 경기에 내보냈다. 아직 경기에 나설 상태는 아니다. 좋은 컨디션은 아니지만 경기 감각을 회복시키기 위해 경기에 투입시켰다. 약 20분 정도 뛰게 하려 했다. 남은 경기가 많지 않아 정대세 선수를 빠르게 적응시키기 위해서는 경기에 뛰어야 한다"며 정대세를 이날 교체 투입시킨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정대세가 오면 예전과는 다른 색깔을 낼 것이다. 정대세가 빠져 있는 사이 산토스가 왔고, 염기훈도 돌아온다. 앞으로 정대세가 문전 지역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데 원활할 것이다. 앞으로 득점 장면을 더 많이 만들 거라고 생각을 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서 감독은 염기훈을 향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경찰축구단에서 제대한 염기훈은 오는 10월5일 포항전에서 수원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서 감독은 "다음 경기에 염기훈이 온다. 좋은 점이 많은 선수다. 왼쪽 공격수, 섀도우 스트라이커, 오른쪽 공격수 등 공격 쪽에서 많은 경험이 있는 선수다. 공격의 좋은 옵션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염기훈의 복귀를 반겼다.

조이뉴스24 전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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