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가수 바다가 오는 12월 뮤지컬 '카르멘'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현재 바다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 중이다.
프랑스 희곡의 걸작 '카르멘'은 소설, 오페라, 음악극에 이어 오는 12월 새로운 컨셉트의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2013년 뮤지컬 '카르멘'은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의 러브 스토리, 웅장하고 강렬한 선율의 매혹적인 음악, 마술과 아크로바틱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프랑스 소설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자유로운 영혼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했다. 오페라, 음악극 등에서 소개된 전형적인 이야기 전개 방식에서 벗어나 카르멘의 캐릭터 성격과 이미지에 집중한 스토리텔링으로 완성했다. 카르멘과 호세, 카타리나, 가르시아 등 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갈등이 보다 입체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또한 탄탄한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을 바탕으로 서커스, 매직, 아크로바틱, 공중 실크액트 등 뮤지컬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고난도 퍼포먼스를 결합해 미학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극중 네 남녀의 심리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인 매직 장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술사 이은결이 매직 디렉터로 참여한다. 또 마임, 저글링, 외발자전거 등 전문 퍼포먼스 배우를 여러 번의 오디션을 거쳐 선발해 각 장면의 리얼리티와 판타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2013년 겨울 관객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굴 뮤지컬 '카르멘'의 주요 배역에는 재능과 인기를 겸비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눈길 한 번으로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여인 카르멘 역에는 바다와 차지연이 낙점됐다. 파워풀한 보이스로 좌중을 압도하는 바다와 매 작품 관객들에게 최고의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감동을 선사해온 차지연이 카리스마 넘치는 자유로운 영혼 카르멘을 연기한다.
카르멘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남자 호세 역에는 류정한과 신성록이 캐스팅됐다. 시원하고 섬세한 보이스로 관객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는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준수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신성록이 이성과 열정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는 호세로 변신한다.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호세의 약혼자 카타리나 역에는 뛰어난 음악적 감수성과 청아한 목소리의 소유자 임혜영과 떠오르는 뮤지컬 신예 이정화가 발탁돼 카르멘과 정반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한다.
거칠고 강한 카리스마로 카르멘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과 소유를 주장하는 가르시아 역에는 선굵은 외모와 탄탄한 가창력을 토대로 남성미 넘치는 캐릭터에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이는 최수형과 최근 매력적인 악역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에녹이 맡아 열연한다.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카르멘'은 정열적이고 애절한 감성의 드라마틱한 음악과 매직 판타지가 가득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앞세워 올 겨울 관객들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컨셉트의 뮤지컬을 선보인다.
12월6일부터 2014년 2월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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