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겨울코트를 달굴 남녀 프로배구 V리그 2013-14시즌 정규리그 일정이 공개됐다.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구자준)은 2일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오는 11월 2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차지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맞대결로 정해졌다. 남자부는 신생팀 러시앤캐시가 리그에 참가하며 5라운드로 치러진다. 여자부는 6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남녀부 모두 한 팀당 30경기씩 치른뒤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결정한다.
남자부는 준플레이오프 제도가 다시 부활한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3위와 4위팀 간 승점 차가 3이내일 때 단판승부로 준플레이오프를 개최해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또한 연맹은 지난시즌부터 적용한 차등 승점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세트스코어 3-0이나 3-1로 이길 경우 승점 3, 3-2로 이기면 승리팀에 승점 2, 패배팀에 승점 1이 주어진다. 3전 2선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는 3월 20일, 5전 3선승제로 치르는 챔피언결정전은 3월 27일 시작한다.
홈구장을 옮긴 팀도 있다.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흥국생명은 그동안 홈코트로 이용하던 인천 도원체육관을 떠나 계양체육관에서 선을 보인다.
또한 여자부 GS 칼텍스는 지난 시즌 임시 홈코트로 사용한 구미 박정희체육관을 떠나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GS 칼텍스 구단 관계자는 "연고지를 옮기는 건 아니다"라며 "임시로 홈구장을 옮기는 것"이라고 설명헸다. 원래 홈코트로 사용하던 장충체육관 재개관 일정이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리모델링 공사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에 2013∼14시즌만 한시적으로 평택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드림식스를 인수해 새 간판을 내건 남자부 우리카드도 같은 이유로 충남 아산시에 있는 이순신체육관을 홈코트로 사용한다. 러시앤캐시는 안산 상록수체육관에 둥지를 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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