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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의 신뢰 "류현진은 여전히 선발투수"


"로테이션 변화 없다" 공언…4차전 선발로 커쇼 투입 '강수'

[김형태기자]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보인 난조에도 불구하고 류현진(26, LA 다저스)에 대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신뢰는 여전했다.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한 경기 잘 못던졌다고 해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당시 다소 서둘렀을 뿐 큰 이상은 없었다"고 돈독한 믿음을 보였다.

류현진은 전날 NLDS 3차전 애틀랜타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좋지 않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3회 수비실수를 연발하는 등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에 교체됐다. 다저스가 난타전 끝에 13-6으로 승리했지만 류현진의 부진은 근심을 사기에 충분해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상관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고수했다. 그는 "류현진이 부진했다는 점은 중요하지 않다. 팀 승리가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류현진은 구속이 93마일(150㎞)까지 나오는 등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고 한 번 더 신뢰감을 나타냈다.

다저스는 8일 열리는 4차전 선발투수로 당초 예정됐던 우완 리키 놀라스코 대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운다. 시리즈를 LA에서 끝내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나타냈다.

이날 다저스가 NLDS를 통과한다면 류현진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선 2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 겨우 '12일 잭 그레인키-13일 류현진-15일 클레이튼 커쇼' 순으로 로테이션이 돌아갈 전망이다.

만약 NLDS가 5차전까지 가게 될 경우 류현진은 12일 열리는 NLCS 1차전 선발로 나서게 된다. LA타임스는 "켜쇼가 3일 휴식 후 등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그가 NLDS 4차전에서 패한다면 그레인키가 5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며 류현진이 NLCS 1차전 선발로 나선다는 의미"라고 내다봤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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