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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사상 첫 무패 시즌 도전…이대호는 없다


8일 오릭스전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24연승 도전

[한상숙기자] 일본 라쿠텐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5)가 무패 시즌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다나카는 8일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나카의 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다.

모든 관심은 다나카의 연승 행진 마무리에 집중된다. 다나카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23연승을 달리고 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승리투수가 된다면 24승 무패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20승 이상을 올린 투수가 시즌을 무패로 끝내는 것은 프로 야구 사상 최초다.

다나카는 직전 등판이었던 1일 니혼햄전에서 2회까지 2실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잘 버텨내 승리투수가 되며 23연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다나카는 6일 불펜 피칭을 한 뒤 "컨디션이 괜찮다. 이 흐름을 경기에서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무패로 시즌을 마치고 싶나'라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의욕을 보였다.

상대는 이대호의 소속팀 오릭스다. 오릭스는 65승 71패 5무로 퍼시픽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다나카는 오릭스를 제물 삼아 대기록의 완성을 노린다.

이날 경기에 이대호는 출전하지 않는다. 이대호는 7일 지바 롯데전 종료 후 구단의 배려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릭스가 3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시즌 전경기 출장을 이어온 이대호에게 일찍 휴식을 주기로 했다.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대호는 팀의 라쿠텐 원정에 동반하지 않고 오사카에 남아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한 후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라쿠텐전에서 77타수 17안타 타율 2할2푼1리로 고전했다.

한편, 다나카는 17일부터 시작되는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다. 라쿠텐은 리그 1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어 파이널 스테이지로 직행한 상태다. 다나카는 "늘 그렇듯, 하나하나 아웃카운트를 쌓아갈 뿐"이라고 담담하게 포스트시즌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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