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은 7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박병호에게 올 시즌 홈런 3개를 허용한 것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산은 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인 박병호에게 준플레이오프 첫 타석부터 홈런을 맞았다.
박병호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회말 한 점을 먼저 내 1-0으로 앞서고 있던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던진 8구째에 힘있게 방망이를 돌렸다.
박병호의 배트에 맞은 타구는 멀리 날아갔다. 목동구장에서 가장 먼(118m) 거리인 가운데 담장 백스크린을 맞히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도망가 2-0 리드를 잡았다.
박병호는 포스트시즌 첫 출전 경기 첫 타석에서 짜릿한 홈런 손맛을 보며 올 시즌 홈런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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