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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조상현 눈물의 은퇴식 "과분한 사랑 받아"


지난 시즌 종료 후 은퇴, 12일 새 시즌 개막일 공식 은퇴식 치러

[이성필기자]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로 변신한 지 시일이 지났지만 은퇴식을 하면서는 눈물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고양 오리온스의 조상현(37) 코치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팀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조 코치는 2012~2013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구단의 제안으로 곧바로 코치를 시작하며 지도자 대열에 합류했다. 당연히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치를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조 코치를 위한 은퇴식을 이날 새 시즌 개막일에 맞춰 화려하게 거행했다. 정장을 입고 부인과 코트에 선 조상현은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조 코치는 오리온스 단장과 최성 고양시장으로부터 각각 공로패와 꽃다발을 받았다. 주장 김동욱은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조 코치의 현역 시절 활약상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 가운데 조인성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포수, 최희암 전 연세대학교 감독의 격려 메시지가 체육관을 수놓았다.

부인과 함께 은퇴식을 치른 조상현은 전광판에 아내의 메시지가 나오자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애써 눈물을 참은 조상현은 "그동안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팬들과 오리온스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 팬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며 살겠다"라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조 코치는 연세대 졸업 후 1999년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12시즌 동안 경기당 평균 11.3득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고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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