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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양 팀에 불어닥친 '홈런 주의보'


류제국, 두산전 피홈런 2개…노경은, 시즌 16피홈런

[한상숙기자]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총 10개의 홈런이 나왔다. 두산이 6개, 넥센이 4개를 때렸다. 한 경기당 평균 2홈런. 특히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홈런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LG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역시 투수들은 홈런을 주의해야 한다. 5차전까지 장소 이동 없이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탓에 비교적 홈런이 적게 나올 수도 있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대포'는 단기전 승부에서 단연 경계대상 1호다.

16일 1차전 선발투수로 LG 류제국, 두산 노경은이 예고됐다. 류제국은 올 시즌 두산전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84로 호투했다.

그러나 피홈런 2개가 옥에 티다. 류제국은 시즌 마지막 등판이던 5일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7.1이닝 2실점으로 12승을 수확하며 팀을 2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런데 이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바람에 뒷맛이 개운치 않다.

홍성흔과 이원석의 연속 타자 홈런이었다. 둘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홈런을 1개씩 때려내 대포를 달궈놓고 있음을 알렸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혈투를 벌이느라 체력이 매우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경기 감각만큼은 LG에 앞선다. 특히 큰 경기에서 이미 손맛을 보고 올라온 두산의 방망이는 더욱 위협적이다.

노경은도 올 시즌 LG를 상대로 1승 1패 평균자책점 2.78로 강했다. 넥센전에서 피홈런이 4개로 가장 많았지만 LG와 상대했을 때는 홈런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노경은은 잘 던지다 넥센 김민성에게 동점 3점홈런을 맞은 아픈 기억이 있다. 니퍼트(2개), 정재훈(1개)과 함께 피홈런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노경은은 정규시즌 때 LG에게는 홈런을 맞지 않았지만 두산 선발진 중 가장 많은 16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즉 큰 것 한 방을 맞지 않도록 실투를 하지 않는데 늘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구원투수진만 놓고 보면 두산의 피홈런은 35개로, 30개의 LG보다 많았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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