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국민타자' 이승엽(37, 삼성)이 반격을 다짐했다.
이승엽은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둔 대구구장에서 전날 팀의 1차전 패배를 떠올리며 필승의 각오를 전했다. 삼성은 24일 열린 1차전에서 2-7로 완패를 당하며 불안한 시리즈 출발을 했다.
사실 이승엽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몸살 기운이 있다. 그러나 이승엽은 "몸살은 컨디션과 전혀 상관 없다"며 핑계거리를 만들지 않았다. 1차전에서 이승엽은 4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승엽은 "긴장은 안되고 '이겨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는 정도"라며 "어제 졌으니까 오늘 더 달려들 것이다. 오늘 지면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니까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승엽은 "어제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을 많이 했다. 오늘은 (헛스윙을) 줄일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며 "(2차전 두산 선발) 니퍼트에게 좋은 기억이 별로 없지만 단기전에는 변수가 있다. 찬스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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