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수원FC와 부천FC 1995가 추가시간의 묘미를 보여줬다.
수원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3' 30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후반 추가시간 골잡이 김한원의 극적인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승점 38점으로 4위가 됐고 광주(41점)는 3연패에 빠지며 3위를 유지했다.
시작은 광주가 좋았다. 전반 7분 김호남의 왼쪽 코너킥을 김은성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수원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공격수 박종찬, 하정헌 등 주전 4명이 결장한 것을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에도 광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수원은 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광주에 위협적인 기회를 계속 내줬다. 하지만, 14분 유수현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연결한 스루패스를 권용현이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터뜨리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집중력이 살아난 수원은 마지막 한 방을 노렸고, 주심이 입에 호각을 물고 있던 경기 종료 직전 보그단이 아크 왼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김한원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부천FC도 추가시간 골로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부천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Hi FC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전반 2분 고양 오기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부천은 후반 12분 최낙민의 동점골로 균형을 잡았다. 31분 진창수에게 실점한 부천은 35분 임창균이 김민호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45분 진창수를 놓쳐 또 다시 실점하며 패색이 짙던 추가시간, 부천은 최인창이 임창균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무승부를 챙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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