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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거취, 일주일 내 결정 난다


오릭스 "잔류 쪽으로 분위기 기울었다" 자신감 보여

[한상숙기자] 오릭스 이대호의 거취가 일주일 내 결정 난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9일 "2년 계약이 만료된 이대호의 잔류 교섭 기간을 15일로 설정했다"는 오릭스 세토야마 류조 구단 본부장의 말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릭스는 이미 이대호에게 2년 8억엔(약 86억원)의 조건을 제시했고, 이대호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세토야마 본부장은 "잔류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릭스의 협상 기한은 11월 말까지지만, 마무리훈련 캠프가 마감되는 16일 이전에는 이대호와의 계약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세토야마 본부장은 "다른 선수들과의 계약 건도 있다. 15일까지 결론을 짓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올 시즌 타율 3할3리에 24홈런, 91타점으로 맹활약한 이대호에게 소프트뱅크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구단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까지 열려있어 이대호 영입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대호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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