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이후 7년 만에 만나는 스위스가 최정예 멤버로 한국을 상대한다.
스위스 축구협회는 9일(한국시간)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에 나설 21명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눈에 띄는 멤버는 단연 필리페 센데로스(풀럼FC)다. 센데로스는 독일월드컵 한국과의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23분 최진철의 방어를 뚫고 헤딩골을 넣으며 스위스에 승리를 안겨다줬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하는 대표팀 코치였다. 한국은 2차전까지 1승1무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지만 스위스전 패배로 물거품이 됐다. 이번에 제대로 복수할 수 있는 기회다.
센데로스 외에도 구자철의 팀 동료인 골키퍼 디에고 베나글리오(볼프스부르크)를 비롯해 공격적인 미드필더 트란퀼리오 바르네타(프랑크푸르트), 주장 괴칸 인러(나폴리) 등도 포함됐다. 다만 에이스인 공격수 세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요한 주루(함부르크)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스위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서 7승3무를 기록하며 조1위로 본선에 올랐다. 지난 8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는 1-0으로 승리하기도 했다. 홍명보호에는 아주 좋은 평가전 상대다.
◇스위스 축구대표팀 명단(21명)
▲골키퍼= 디에고 베나글리오(볼프스부르크), 얀 좀머(FC바젤), 마르코 뵐플리(영 보이즈)
▲수비수= 미카엘 랑(그라스호퍼), 파비안 루스텐베르거(헤르타 베를린),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볼프스부르크), 파비안 샤르(FC바젤), 필리프 센데로스(풀럼FC), 스테프 폰 베르겐(영 보이즈),
▲미드필더= 트란퀼리오 바르네타(프랑크푸르트), 발론 베라미, 블레림 제마일리, 괴칸 인러(이상 나폴리), 겔손 페르난데스(프라이부르크), 파이팀 카사미(풀럼FC), 발렌틴 스토커(FC바젤), 그라니트 샤카(묀헨글라드바흐)
▲공격수= 요십 드르미치(뉘른베르크), 마리오 가프라노비치(취리히), 아드미르 메흐메디(프라이부르크), 하리스 세페로비치(레알 소시에다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