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그룹 신화의 앤디가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앤디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관계자는 11일 오후 조이뉴스24에 "앤디가 지난달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이 맞다"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앤디의 향후 활동 여부와 관련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르게 이야기 할 수 없다. 조사 결과를 보고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앤디가 출연 중인 JTBC '신화방송' 측도 조사 결과에 따라 앤디 출연분 방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JTBC 관계자는 "아직 검찰 조사를 받은 단계고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내부적으로도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알렸다. 혐의가 아직 사실로 밝혀지지 않은 만큼 내부 논의 역시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방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본인과도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 해도) 촬영분을 어떻게 편집해 방영할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화방송'은 오는 17일 방송에 등장하는 앤디 출연분을 편집할 것인지 여부와 편집 방향 역시 결정짓지 않았다.
현재 연예계는 현재 불법 도박 혐의를 둘러싸고 검찰 조사의 광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이수근부터 탁재훈, 토니안, 붐 등 연예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연예인들이 차례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한 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배팅을 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불법 도박 파문이 불거진 연예인들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잇따라 하차하며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겠다는 입장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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