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애잔하고 가슴 아픈 삶이 12월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뮤지컬 '덕혜옹주'는 지난 7월 독회공연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뮤지컬 '덕혜옹주'는 고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가장 외롭게 생을 마감했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가슴시린 이야기를 그린다. 이 공연에서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을 잊지 않기 위해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을 했던 덕혜와 그녀의 딸 정혜의 삶을 통해 잔혹한 역사가 지나간 후 남겨진 슬픈 현실에 대해 말한다.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독회 공연 이후 정식공연으로 처음 선보이는 뮤지컬 '덕혜옹주'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로 제 10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성천모와 작곡상을 수상한 차경찬이 각각 연출과 작곡을 맡았다. 주인공 덕혜와 정혜는 배우 문혜영이 1인 2역을 한다. 문혜영은 이 작품에서 10대부터 50대까지의 폭넓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덕혜옹주'는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공간 피꼴로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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