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박찬호가 2013년 일구대상을 받았다.
박찬호는 9일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CJ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찬호는 한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타격 4관왕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정규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박병호(넥센)가 최고타자상을 받았고, 46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왕에 오른 손승락(넥센)이 최고투수상을 거머쥐었다.
신인상은 무명의 설움을 딛고 올 시즌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유희관(두산)이 수상했다. 의지노력상은 13년 동안 팔꿈치 수술을 3번이나 받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팀의 2위에 힘을 보탠 이동현(LG)이 차지했다.
프로지도자상은 시즌 도중 병마와 싸우면서도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위해 헌신한 차명석 LG 투수코치가 수상했다.
프런트상은 팀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리며 감동을 선사한 LG 트윈스가, 아마지도자상은 동아시아 대회에서 준우승을 이끌어낸 경성대 윤영환 감독이 수상했다. 심판상은 경력 20년의 최수원 KBO 심판위원이 낙점됐다.
특별 공로상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부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류현진(LA 다저스)이 수상했다. 또 고양 원더스 이상훈 코치도 은퇴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한 공이 인정돼 특별 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3 일구상 수상자 명단
▲일구대상 : 박찬호 ▲최고타자상 :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최고투수상 : 손승락 넥센 히어로즈 ▲의지노력상 : 이동현 LG 트윈스 ▲신인상 : 유희관 두산 베어스 ▲특별공로상 : 이상훈 고양 원더스 투수코치, 류현진 LA 다저스 ▲지도자상 : 차명석 LG 트윈스 코치 ▲심판상 : 최수원 KBO 심판위원 ▲프런트상 : LG 트윈스 ▲아마지도자상 : 윤영환 경성대학교 감독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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