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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박병호, 127% 오른 5억원에 계약


2012년 6천200만원에서 2년 연속 수직상승

[류한준기자] 넥센 박병호가 5억원의 고액 연봉자가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10일 오전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MVP를 수상한 박병호와 올 시즌 연봉 2억2천만원에서 2억8천만원(127.3%) 인상된 5억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타점·득점·장타율 부문 4관왕에 올랐다. 특히 4번 타자로 전 경기에 출장해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어 시즌 MVP도 2년 연속 차지했다.

계약을 마친 후 박병호는 "기대 이상의 연봉을 책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민 없이 한 번에 연봉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구단의 배려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연봉 계약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이어 "내년에도 팬 여러분께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만족하지 않고 가슴에 새긴 목표를 생각하면서 준비하겠다. 특히 외국인 타자들과의 홈런 경쟁이 예상되는데, 배울 건 배우면서 경쟁하겠다. 무엇보다 내년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연봉이 6천200만원이었던 박병호는 2년 연속 리그 최고 타자의 활약을 펼쳐 큰 폭의 연봉 상승을 기록하며 2014년 5억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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